[학술논문] 1259년 북계 成州 岐巖城戰鬪 승전의 역사적 성격
성주 기암성은 조선 후기 지도류인 『동여도』·『대동여지도』· 『대동방여전도』를 통해서 보면, 성천도호부 삼기면(지금의 북한 평안남도 성천군 삼덕면)에 있는 두미산 좌측 산자락에 위치한 석성이었고“험산대성”의 입지를 지니고 있었다. 이러한 기암성에서 1259년(고종 46) 1월에 대몽전투가 벌어졌는데, 야별초 부대와 성주 백성들이 서로 협력하여 몽골 장수 보파대가 이끌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몽골군 1개 부대를 크게 격파하였다. 기암성전투는 몽골 제6차 침입(1254∼1259) 말엽에고려가 북계 지역에서 거둔 마지막 승리이자 군·관·민이 협력하여 거둔유일한 승리였다. 기암성에는 이미 1258년에 야별초 부대가 파견되어있었는데, 비록 방호별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