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전문가 "한미, 北의 하마스식 회색지대 공격 더 대비해야"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가자지구 전쟁의 시발점이었던 2023년 10월7일 하마스의 대이스라엘을 기습공격과 유사한 '회색지대 공격'(전면전에 못 미치는 형태의 도발)이 북한발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한미가 더 잘 대비해야 한다고 미국의 안보 전문가가 9일(현지시간) 지적했다.
[뉴스] 정부, 9·19 합의 효력 정지 결정… 北, '회색지대 전술' 강화하나
정부가 3일 9·19 남북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결정했다.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한 ‘9월 평양공동선언’의 부속합의서로 탄생한 9·19 합의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군사적 적대관계를 종식하고자 만들어졌다. 하지만 북한이 9·19 합의와 그 취지를 거듭 위반하면서 사실상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효력 정지를 공식 결정하면서 남북관계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17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학술논문] 북한의 고도화된 회색지대 도발에 대응하는 한국형 억제 전략 재정립 방안
본 연구는 북한의 고도화된 회색지대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억제 전략을 제시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해상 도발, 정보 및 인지 조작, 핵-인지 전쟁 등 다양한 회색지대 전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 억제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연구는 북한의 도발 양상 분석과 현행 억제 태세의 한계 식별을 바탕으로 포괄적 회복력, 맞춤형 및 비례적 대응, 선제적 형성 및 거부라는 세 가지 원칙의 억제 전략을 제안한다. 주요 구성 요소로는 거부 억제 강화, 보정된 응징 억제, 확전 방지 및 위기 관리, 귀속 능력 확보를 포함한다. 범정부 통합 조정 기구 설립, 첨단 역량 투자, 법제도 정비와 함께 한미동맹 차원에서 핵협의그룹(NCG) 활용, 정보 공유 심화, 연합 대응 연습 정례화를 통해 한반도의 안정에 기여할...
[학술논문]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 확대의 지정학적 함의와 리스크 관리 고도화 방안
본 연구는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이 가져오는 지정학적 함의와 이에 내재된 리스크를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관리체계 고도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한국의 방산 수출 급증은 수십 년간 축적된 기술 경쟁력,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 신속한 납기 능력과 같은 내부 역량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변화된 국제 안보 환경이 결합한 결과이다. 이러한 방산 수출 확대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외교적 레버리지를 강화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반면, 수출 대상국의 정치적 불안정성, 인권 문제, 무기의 불법적 전용 및 핵심 기술 유출과 같은 다양한 리스크를 수반한다. 현행 수출 통제 시스템은 기본적인 법적·제도적 틀을 갖추고 있으나, 위험 평가 프레임워크 강화, 최종 사용자 검증 및
[학술논문] 북한의 러시아 파병 이후 신흥안보 위협과 대응 모색
최근의 신흥안보 위협을 내버려 두면 전통안보 분야의위기까지 촉발할 정도로 안보의 양상이 바뀌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러시아식 하이브리드전경험과 기술을 익히게 된다면 전통적 안보 위협과연계되어 한국에게는 실체적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 파병 이후 북한의 위협과 도발 양상을예측해보고, 국가 차원에서 단계별로 군사적 수단과비군사적 수단의 주도적인 대응 모색이 필요한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학술논문] 북한의 대남 심리전 변화 분석 : 2016년 대남전단과 2024년 오물풍선 비교를 중심으로
...전략적 목표의 전환임을 규명하고자, 2016년의 대남전단과 2024년의 오물풍선을 비교 분석하였다. 북한은 과거 대남전단을 통해 남한 사회의 이념적 개조를 시도하며 ‘적화통일’을 지향하는 전략적・공격적 성격의 심리전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2023년 ‘적대적 두 국가 선언’을 계기로, 통일 전략을 공식 폐기하고 체제 방어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오물풍선이 새로운 심리전 수단으로 등장하였다. 이 도구는 남한 내 이념 변화 유도보다는 혐오감 조성, 사회적 피로 축적, 내부 결속 강화를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오물풍선은 북한 대남 전략의 근본적 변화에 따른 상징적 산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그 도발 양상은 회색지대 전술로의 진화 가능성도 시사한다.
[학술논문] 북한의 하이브리드 위협과 한국군 억제 전략에 대한 이론적 논의 :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사례를 중심으로
...이론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과 함께 한미 양국 군이 최근 참고한 논문으로 Monaghan(2022)의 “하이브리드 위협 억제 방안”이라는 이론을 소개하고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행위를 ‘하이브리드 위협’으로 규정한다. 다음으로, 하이브리드의 위협 발생 단계가 ‘도발 3단계’로 진입했으며, 그 강도가 ‘고강도’로 누적 접근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한국군이 이론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억제 전략은 응징적 억제, 절대적 억제, 맞춤형 억제, 확장 억제(요청)로 추릴 수 있으나, 실제로는 위협 강도에 따라 개별 대응하는 ‘맞춤형 억제 전략’ 그리고 동맹국인 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