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1956년 북경 작가출판사에서 출판한 「춘향전」의 번역양상에 대한 고찰
...있어 원작의 내용을 바르게 번역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품 안에서 내포하는 ‘정신적인 것’을 적절하게 표현해 내는 것도 중요하다. 원작의 ‘정신적인 것’들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1956년 역본에는 원작의 해학과 골계를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했다는 문제도 있다. 이는 빙울과 장우란 두 사람이 모두 원작에서 스며든 당시 민중들의 낙천적인 감정과 발랄한 정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비록 1956년 역본이 원작의 해독과 번역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보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 역본은 다양한 방법으로 원작의 음악적 성격과 주인공의 감정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이어 더하여 번역 방법에서 후대의 번역자들에게 참고 될 만한 좋은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