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논문] 21세기 북한 연극 읽기- 김정은 시대를 중심으로
본 연구의 목적은 21세기 북한 연극을 ‘인물’과 ‘연기’에 초점을 두어 분석하는 것이다. 먼저 연극의 인물로 보면, 김정일 시대 주요인물은 군인과 군인관련 인물이며 이들의 행동목표는 동일하다는 것이 발견되었다. 인물간의 갈등은 발생하지 않으며 극은 다소 평면적으로 흐른다. 김정일과 김정은 후계 시대에 인물은 일반 주민으로 선회한다. 이 인물들은 상반된 행동목표를 수행하므로 인물간의 갈등이 발생하여 극은 한층 입체적이다. 김정은 시대 극중 인물은 다시 군인으로 선회하지만 개성 있는 인물구축을 발견할 수 있다. 다음 연기적 측면에서 보면, 김정일 시대의 특징은 낭만주의적 움직임과 희극성의 강화라 할 수 있다. 당시 ‘신사고’ 문예방침에 부응하는 일면이라고...
[학술논문] 21C 북한 경희극의 무대 연출과 연기 – [산울림]과 [북부전역]을 중심으로 -
... 유효하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산울림>과 <북부전역>의 희곡과 북한 저널에 실린 공연 비평을 수집하여 연구하였다. 공연영상분석은 2010년 공연된 <산울림>과 2017년 공연된 <북부전역>의 영상을 시청하고 무대 연출의 특징 및 연기술을 탐구하였다. 21세기 북한 경희극의 무대 연출은 북한연극의 특징인 ‘흐름식 입체 무대’를 바탕으로 형상화되었고 연기는 화술을 중심으로 기호적인 신체행동연기가 구현되었다. 2020년대 이후 북한연극 연구를 후속과제로 남기며 이러한 연구가 남북한 연극 상호연구와 교류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