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G20 서울회의가 남긴 것
역사 속에서 G20 서울회의는 어떻게 기억될까? 아마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회의는 제2차 세계대전 후 미국이 드물게도 국제무대에서 집중포화를 맞고 패권국의 위신을 실추한 장으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회의에 들어가기 전 이미 환율과 거시경제 불균형 문제를 놓고 주요 국가간 난타전이 진행되어왔기 때문에 국제사회의 서울회의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낮았다. “산이 쥐를 낳았다.”는 르몽드지의 혹평처럼 거창한 프로세스의 초라한 결과를 지적하는 평가가 적지 않지만, IMF 지분조정, Basel III 합의, 개발을 위한 서울 컨센서스의 선포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회의는 이러한 성과보다 미국의 쇠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