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인 활동이 거의 없던 북한에서 최근 해외 논문발표가 급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해외발표논문을 계량분석하여 북한의 연구개발 동향변화를 파악하고, 향후 국내 연구자들과의 공동연구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1986년 이후 북한 연구자가 포함된 해외발표논문을 대상으로 빈도분석과 네트워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저자, 연구기관, 국가, 연구분야 등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김정은 집권 전과 후로 구분하여 변화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후 8년간 해외논문 발표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논문발표 상위 연구자나 연구기관, 공동연구 영향력 상위 연구자 등의 구성도 많은 변화가 나타났다. 김정은 집권 후 북한 연구자나 연구기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였으며, 공동연구 영향력 상위 연구자들간 네트워크 컴포넌트가 형성되어 있어서 특정 연구주제에 집중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북한 연구자들의 주요한 해외 협동연구자나 연구기관은 중국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