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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몽골 외교협력의 대안적 모색 - 역내 ‘제3세력’ 개념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alternatives to Korea-Mongolia diplomatic cooperation in the 21st century - Focusing on the ‘Third force’ concept in the reg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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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재혁, 김기선
소속 및 직함 한국외국어대학교
발행기관 국제지역연구센터
학술지 국제지역연구
권호사항 25(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1-160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한국·몽골 외교관계   #동북아시아   #제3세력   #한국·몽골 외교협력   #동북아 국제관계   #장재혁   #김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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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뉴노멀 시대를 맞이하여 21세기 동북아 국제정치에서는 최근 전례 없는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미-중 간 패권경쟁이 격화되고, 기존 동북아 지역에서 한반도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한·미·일 삼각협력과 북·중·러 삼각협력 간 역내 세력균형 양상에도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한다. 더욱이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세계는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세계 각국이 외교활동을 통해 기존 다자협력으로의 참여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두었던 행보와는 별도로 국익이 일치하는 국가 간 양자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임을 시사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동북아 지역에 위치한 자유 민주주의 국가인 몽골은 약소국임에도 불구하고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서 한반도 문제에도 특수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몽골의 외교적 역량은 역내 국가들로 하여금 지정학적 비교우위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양국은 지난 2020년 한몽 수교 30주년을 기점으로, 기존의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관계 격상을 추진 중에 있다. 따라서 역내 중견국이자 약소국인 한국과 몽골의 외교협력 추진에 있어서, 역내 세력균형 양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21세기 동북아 국제정치적 상황은 4대 강국의 상대적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양국의 국익 극대화를 위한 대안적 모색이 요구되는 시점이 도래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본 연구는 그간 진행된 다양한 한·몽 외교관계 연구를 통하여 역내 지역정세 속에서 양자적 외교관계 차원이 아닌 국제정치학 차원에서 검토함으로써, 양국 외교협력의 대안적 방안을 모색했다는 차별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제정치학 신현실주의(Neorealism)의 세력균형론 관점에서 양국의 외교협력 대안을 역내 ‘제3세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모색하였다. 이를 통해, 동북아 지역에서 한국과 몽골이 4대 강국의 상대적 이익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양국의 국익 극대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역내 ‘제3세력’으로서의 협력환경을 검토하고, 외교협력의 대안적 모색에 있어서 양국이 어떤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제3세력’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존재하는지를 연구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