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동북아 선사 민족주의와 대동강문화

Northeast Asian Prehistoric Nationalism and Daedonggang Culture

상세내역
저자 조법종
소속 및 직함 우석대학교
발행기관 고조선단군학회
학술지 고조선단군학
권호사항 44(4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48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대동강문화   #단대공정   #중원문명탐원공정   #야요이연대상승   #유사역사학   #조법종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1990년 동북아 각국은 선사민족주의적 역사해석을 통한 시공간적 영역 확대를 추진하였다. 먼저 중국은 중국적 전통의 복권과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에 근거한 중국-중화대가정 민족건설을 추구하면서 중화민족의 기원과 문명을 설명하기 위해 하상주 단대공정과 중화문명 탐원공정 등 역사공정을 진행하였다. 2015년 마무리된 이들 역사공정들의 결과는 대중교육, 홍보와 학생 역사교육에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중화문명과 우수전통문화 홍보공정 등을 통해 중국 국내 및 전세계적 홍보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2020년을 즈음하여 인테넷 문화전쟁이 진행되어 특히 한국사회에 대한 김치, 한복 등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문화에 대한 중국원조 논쟁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 북한은 1990년대 동구 사회주의권 몰락이란 위기상황 극복의 일환으로 1993년 단군릉에 대한 발굴과 조사 및 개건을 진행하였다. 또한 1998년 ‘대동강문화’을 정리하여 이를 조선민족 본토기원설과 연결짓고 대동강이 중심이된 대동강문화론을 전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조선선사민족론을 세워 고조선 단군-고구려 동명왕-고려 왕건으로 연결된 역대 시조릉을 개건하고 사회주의 시조 김일성을 연결시켜 김일성 민족론을 전개해 민족개념의 이질화를 결과하였다. 한편, 일본은 90년대 우경화 현상이 역사교육에 반영되고 2006년 교육기본법이 개악되며 애국교육과 신화의 부활이 나타났다. 특히, 쌀농사 농경연대 상승을 통한 야요이 연대상승과 야요이 죠몽주체론으로 상징되는 일본민족 중심의 선사 인식체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고고학계에서 2007년 청동기 개시연대가 B.C.2000~ 1500년경으로 상승되어 교과서에 반영되었다. 이와 함께 고조선강역의 확대 논의가 대중화되면서 고조선영역과 문화범위를 홍산문화와 연결짓고 이를 환단고기와 결합시켜 파악하는 유사역사학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우리 학계는 우리 민족의 기원과 형성과정에 대한 보다 새로운 국가적 차원의 연구가 절실히 필요하게 되었다. 즉, 체계적 민족 논의를 위한 국가적 연구의 필요성이 요청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