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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자주연대 외교 연구 - 1960년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Independence Solidarity Diplomacy in North Korea - Focusing on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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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상범
소속 및 직함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발행기관 북한학연구소
학술지 북한학연구
권호사항 17(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17-276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자주연대   #자주연대 외교   #북한   #베트남   #쿠바   #약소국 외교   #김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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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의 목적은 냉전기 북한 외교의 특징을 자주연대 외교로 규정하고 자주연대 외교가 무엇인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자주연대 외교의 패턴이 강했던 1960년대를 연구시기로 설정한다. 자주연대 외교의 등장 배경, 개념정의, 사례를 북한의 정책과 노선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북한이 이 시기 자주연대라는 ‘틀’을 이용해 외교정책을 추진했음을 밝힐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김일성의 말처럼 혁명하며 갓 발전하고 있는 작은 나라들, 소위사회주의 약소국들이었던 북한, 베트남, 쿠바가 식민지 경험, 혁명, 전쟁, 분단, 해당 지역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라는 동일한 역사·제도적 배경을 공유하며 냉전기 체제 생존과 발전을 위해 특별한 국제적 연대를 형성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본 연구는 ‘자주를 추구하는 사회주의 약소국 간의 연대’를 ‘자주연대’로, ‘자주연대’라는 틀을 이용한 외교를 ‘자주연대 외교’로 개념화하였다. 북한은 자주연대 외교를 통해 자주의 자기 확장성을 인식하고, 이를 정책과 노선의 정당성을 갱신하는 기제로 활용하였다. 또한 북한은 소규모 폭력과 충돌로설명되는 호전적 자주를 통해 자신들의 자주성을 보장받음과 동시에 주변국으로하여금 북한의 국가이익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환경을 만들었다. 북한은자주연대 외교를 통해 약소국이지만 개입과 압박이라는 강대국 스타일의 외교를 지향하기 시작했다. 이는 현재 우리 정부 및 주변국이 북한을 상대하기 어려운이유를 설명해 주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