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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문예 수용 양상을 통한 북중 문화 교류 고찰

A Study on Cultural Exchange Between DPRK and China Through the Acceptance of Chinese Culture and Arts

상세내역
저자 신정호
소속 및 직함 목포대학교
발행기관 인문사회 21
학술지 인문사회 21
권호사항 12(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769-2784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중국문예   #북한   #문화교류   #중국공산당   #조선노동당   #신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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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김정일 집권 시대와 김정은 집권 이후의 북중 간의 문화교류의 양상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12년 이전과 그 이후의 양국 간, 특히 북한이 중국 문예를 수용하고 또한 연출하는 양상에 대해 비교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결과 첫째, 김정일 시기에는 북한판 『홍루몽』, 『양축』과 같은 대표적 고전 작품을 앞세웠다. 비록 중국예술의 고유 형식을 파격적으로 벗어난 연출이었지만, 정치의 예술화와 예술의 정치화를 동시에 실험했다. 둘째, 김정은-시진핑 집권 시기에 그러한 실험은 정치의 예술화로 급속히 경사되는 양상을 나타낸다. 셋째, 사회주의 문예 유산으로 회귀하는 양상은 그 자체로 유산이 되고 있다. 이는 향후 냉전의 유산을 해체하고, 나아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여 한반도의 평화교류와 민족통일을 향하는 도정에서 바로 이러한 양상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지혜로운 해법의 모색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하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