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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연극 <성황당>의 수용미학적 고찰-관객의 감정적 수용성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Receptive Aesthetics of the Revolutionary Drama Seonghwangdang-Focusing on the emotional acceptance of the aud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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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주미, 홍재범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겨레어문학회
학술지 겨레어문학
권호사항 (6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79-208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성황당>   #수용미학   #분위기 미학   #인민성   #감정 공동체   #이주미   #홍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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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주체시대에 인민성이 당성, 노동계급성과 더불어 북한 문학예술에서 중요해졌다. 인민성은 텍스트를 창작할 때 이를 소비하는 수용자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문학예술이 유일사상체제를 선전하는 수단이었던 만큼 인민성, 즉 수용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텍스트의 대중성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텍스트를 소비하는 주체인 수용자가 텍스트를 이해하고 해석하면서 국가 이데올로기를 올바르게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이다. 인민성은 수용미학과 접점을 가진다. 수용미학은 창작가-해석자-수용자의 연결에서 수용자의 기대지평을 고려하면서 창작한다. 북한도 텍스트를 최종적으로 해석하는 관객들의 기대지평을 고려하여, 극의 내용과 형식에서 감정조직 구성을 통해 특정한 분위기 미학을 조성한다. 그런 의미에서 혁명연극 <성황당>은 북한에서 주체시대에 관객들이 어떤 방식으로 감정적으로 수용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김일성 창작의 항일혁명연극인 <성황당>이 1978년 재공연되면서 당시 관객들의 반응을 보면 이 연극 텍스트만의 분위기 미학을 조성과 텍스트에 대한 관객의 수용성이 감정조직 구성으로 의도되고 있다. <성황당>은 웃음과 슬픔의 감정이 직교하면서, 내용과 형식 면에서 감정조직을 구성하여 관객들은 하나의 감정 공동체가 되어 텍스트의 주제이자 국가 이데올로기인 인간의 자주성을 체득하게 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