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기 해외입국자에 대한 조치는 기본적으로 입국금지, 시설격리, 검역강화 및 권고사항 등 3가지로 분류 가능하며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국제관광 허용 범위를 판단할 수 있다. 어느 나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조치가 강화되거나 완화되는 파동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나선형 형태로 완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제관광 재개 형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복합적이지만 코로나19 상황과 백신접종률은 핵심 요인이다. 하지만 이런 요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정책을 펼치는 국가도 있는데 이는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 과거 글로벌 전염병에 대한 경험과 기억, 국내외 정치적 상황, 국민 인식 등에 영향 받은 것이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에 대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한 뒤 최대치의 방역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각국을 분류했던 기준에 비춰보면 어느 나라보다도 강력한 최상위의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20년과 ‘21년 북한의 외래관광객 수는 0명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꼽아본 국제관광 재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북한 맥락에 적용해 본다면 북한이 단시일 내에 해외입국자 대상 제한조치를 완화할 가능성은 적다. 관광산업 측면에서도 그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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