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88서울올림픽대회 관련 제4차 남북체육회담과 종결과정에 관해 규명하고자 하였다. 제3차 회담 이후, IOC 는 중재안을 마련하여 남과 북에 제4차 회담 개최를 제안하였다. 남한은 IOC의 제안에 대해 ‘무조건적 수락’을 하였던반면, 북한은 ‘원칙적 수락’을 하면서 종목 추가 배정과 관련한 토의를 제4차 회담에서 하자고 주장하였다. 이를 IOC가 받아들이면서 회담 개최가 결정되었다. 제4차 회담을 통해 IOC는 ‘수정 중재안’을 남과 북에 제안하면서 제5차 회담 개최를촉구하였다. IOC의 제안에 대해 남한은 흔쾌히 받아들였으나, 북한은 IOC의 중재안 수락을 거부하면서 제5차 회담 개최를요구하였다. 노태우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로 남한 내에서 올림픽의 남북 공동개최,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촉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북한의 올림픽 불참 선언으로 88서울올림픽대회 관련 회담은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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