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산업은 국가 경제의 성장을 견인하는 기간산업이지만, 철강물류에 관한 연구는 그 중요성에 비해 매우 미흡한 편이다. 철강 산업은 원·재료비와 물류비 비중이 높기 때문에 철광석과 석탄의 안정적인 수급이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이며, 해외 원료 수송문제로 약 30일분의 원료 비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철강물류의 문제점과 개선사례를 고찰하였다. 철강 조달물류에서는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과 북한의 철광석 사용 시 원료 비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산물류에서는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을 연속 제조공정인 제철소에 적용하여 스마트 제철소를 구현을, 판매물류에서는 화물운송 수단을 육로에서 연안해운으로 전환으로 녹색물류를 실현 사례를 조사하였다. 또한, 법령개정을 통한 부적격 수입산 철강재 사용 근절 방안과 RPA를 통한 사무자동화, 스마트 CCTV, 전동기 원격 고장 예지, 드론을 이용한 환경 및 안전 분야 등에서 시도하고 있는 주요 사례를 살펴보았다. 세계 철강시장은 여전히 공급 과잉으로 경쟁이 치열하기에 국내 철강업은 지속적인 물류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에 현 시점에서 철강 물류의 개선 사례를 살펴보고 방안을 마련하는데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 특히, 북한 철광석의 이용은 물류비 절감과 원료 비축량을 줄일 수 있어서 제철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고 여겨지며, 이에 대해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전략적이고 신중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