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탈북청소년 부모의 우울이 자녀의 우울, 사회적 관계,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모형 검증을 통해 확인하고, 이를 통해 탈북청소년 학교적응에 대한 이해 및 향후 실천적·정책적 접근에 대한 경험적 근거 제시에 그 목표가 있다. 이를 위해 한국교육개발원 「1주기 탈북청소년 교육 종단연구」 1차년도 부모 자료와 아동·청소년 자료를 합병하여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탈북청소년 부모의 우울, 자녀의 우울, 사회적 관계, 학교적응으로 구성된 구조모형의 직접 경로는 모든 경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탈북청소년 부모의 우울은 자녀의 우울, 사회적 관계, 학교적응에 이르는 모든 경로에서 직·간접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탈북청소년의 학교적응 구조 모형 경로는 개인적 특성 요인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성별 구분에 따른 경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초등·중등의 학교급과 북한 출생·중국 출생의 출생국 구분에 따른 경로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탈북청소년 가정의 우울 관리 및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실천적·정책적 방안을 제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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