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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주민 갈등에 관한 아비투스 맥락의 새로운 해명

A New Explanation of the Conflicts between North Korean Defectors and South Koreans using the Concept of Habit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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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엄태완
소속 및 직함 경남대학교
발행기관 아시아여성연구원
학술지 다문화사회연구
권호사항 14(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7-76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남북주민 갈등   #부르디외의 자본   #아비투스   #민족   #엄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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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사회에 습합하는 과정에서 내보이는 특성들을 아비투스 관점으로 해명함으로써 남북주민들 간 갈등을 재조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적 메타분석(qualitative meta-analysis)의 방법을 활용하여 연구 주제와 관련된 15개의 질적 연구들을 종합 분석하였다. 질적 메타분석을 통해 부르디외가 자본을 네 가지, 즉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 상징자본으로 구분한 기준으로 남북주민의 아비투스 충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남한에서 새롭게 자본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광의적 부적응은 남북주민의 아비투스 충돌의 결과물 중 하나임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은 자본 형성 과정에서 남한 혹은 남한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그들의 아비투스가 해체와 분열의 상태에 이르지만 대안들을 쉽게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남북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하기에 앞서 고전적이고 일반론적인 접근인 ‘민족’이라는 유대의 끈을 회복하는 데에 초점을 둘 것을 제안하였다. 남북주민 간의 공존은 하나의 민족이라는 동일화의 환상을 유지하며 실제적 제도와 통합적 문화를 장기간 형성하는 과정 속에서 달성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