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부산과 울산 그리고 경남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통일 효과에 대한 인식을조사하고 있다. 첫째, 분단 시와 통일 후에 대한 통일효과 인식 분석 결과, 대학생들은 통일후에 사회적 비용 차원(세금, 인프라차원)과 일반인의 삶의 질(사적 부문)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그러나 공적 차원인 정치적 차원과 외교적 차원에서는 분단 시 보다는 통일 후에 더 긍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둘째, 성별에 따른 통일 후 실질적 통일효과 분석에서 경제적 차원과 정치사회적 차원 그리고 외교적 차원에 있어서는 다소 여자가 남자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남북한에 대한 동질성 인식에 있어서는 남자가 여자보다 북한에대해 다소 높은 동질감을 느끼고 있었다. 정치이념에 따른 통일 후 기대되는 실질적 효과 분석에서는 경제적 효과와 정치･사회적 효과 및 외교적 효과에 있어 정치이념에 따라 유의미한차이가 있었다. 특히 실질적 통일 효과에 있어 진보성향을 가진 사람이 보수성향을 가진 사람보다 다소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셋째, 통일의 필요성에 영향을 주는 변수가 무엇인지를 분석한 회귀분석에서 종속변수(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동질성 요인과 경제적 효과 요인이주요한 변수로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