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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영화의 상호 표상 연구 (1960~1980)

A Study on the Representation of the Interrelation South and North Korean Films (1960~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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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태현, 함충범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사회과학연구원 부설 동북아연구소
학술지 동북아연구
권호사항 36(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9-66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남한 영화   #북한 영화   #박정희 정권   #유일사상체계   #영화표상   #백태현   #함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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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1960년부터 1980년까지 남한 영화 속 북한의 표상과 북한 영화 속 남한의 표상을 비교분석한다. 이 시기는 남북한 모두 냉전의 영향 아래에서 체제를 성립하고 발전하였던 때였다. 남북한은 동원을 위한 선전수단으로 영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상대의 표상을 생산하였다. 1960년대 남한 영화 속 북한의 표상은 국군의 활약을 증명하는 상대로 재현되었다. 이 시기 북한 영화 속 남한의 표상은 혁명적 역량을 지닌 인민들이 미제국주의의 폭압에 시달리는 곳이었다. 1967년 이후 남한 영화는 북한의 표상을 적대적으로 실체화하기 시작했다. 북한을 모호하거나 단순한 모습이 아닌 적으로서 그 형태를 구축한 것이다. 한편 북한은 체제와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남한을 바라보았고, 이러한 태도는 인민의 모습에 시선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감이 절정에 이르렀던 1960년대 후반은 서로에 대한 표상을 완성하던 시기였다. 남한 영화는 북한의 표상을 국가/사회의 적으로 적극 소환하였고 북한 영화 속 남한 표상은 제국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 저개발의 공간으로 그려냈다. 이러한 모습은 남북한 영화 속에 고정된 형상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