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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치조골 흡수 실태 분석

Analysis of alveolar bone resorption in North Korean defectors

상세내역
저자 이은승, 이승표
소속 및 직함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발행기관 대한구강해부학회
학술지 대한구강해부학회지
권호사항 42(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5-141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북한이탈주민   #치조골 흡수   #구강보건   #실태 분석   #이은승   #이승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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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남북 분단 이후 한반도는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각자는 서로 다른 정치적, 경제적 기반을 가지고있으며, 구성원들은 극도로 제한된 교류만이 가능하다. 치의학 분야도 예외는 아닌 데 구강질환은 전 세계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공공보건의 주요 문제로 분류되며, 치주질환은 치아우식증과 마찬가지로 사회경제적 수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다. 이러한 상황은 북한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본 연구는 탈북민들을 대상으로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치조골 흡수 양상을 확인하였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치주 건강 상황을 간접적으로 확인하고 이를 분석해보았다. 하나원에 입소한 북한이탈주민 총 984명(평균 나이 33.3세)의 구강 파노라마 사진의 전자 파일을 2019 년 6월 3일부터 6월 17일까지 입수하였다. 구강 파노라마 사진은 치과방사선 전문의가 판독하여 남한과 비교 분석 가능한 기초 자료를 형성하였다. 분석 방법은 숙련된 전문의가 영상을 판독하여 모든 치아를 대상으로 1)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 2) 1/3 이하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경우, 3) 1/3에서 2/3 이하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경우, 4) 2/3 이상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경우로 구분하여 기록하고 분석하였다. 모든 치아에서 치조골 흡수가 일어나지 않은 경우는 18.9%이었고, 1/3 이하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치아를 하나라도 가진 경우는 68.2%이었다. 1/3에서 2/3 이하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치아를 하나라도 가진 경우는 22.2%이었으며, 2/3 이상의 치조골 흡수가 일어난 치아를 하나라도 가진 경우는 4.8%이었다. 성별에 따른 차이를 보면 남자보다 여자에서 치조골 흡수가 더 많이 일어났다. 분석 결과 많은 수의 주민들이 치조골 흡수 상태에 놓여 있고, 일부는 심각한 치주질환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강건강과 삶의 질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앞으로 남북관계의 개선이 되고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이러한 연구에 기반한 구강보건 정책의 수립이 필요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