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올림픽 등 메가스포츠이벤트의 남북공동 개최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제언하는데 목적을 두고 이루어졌다. 하지만 남북 및 국제정세의 변화에 따라 2032년 올림픽 공동개최는 현실적으로 어렵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지향적인 정세 판단을 중심으로 올림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가스포츠이벤트가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책과 전제조건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첫째, 법적, 제도적 근거의 마련, 공동개최의정서 및 지원 특별법의 제정이 필요하다. 둘째, 국내에서의 사회?문화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라 하여도 국민들의 의지를 고양 시킬 수 있는 부분에서는 신속한 결정과 공표를 통하여 분위기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다. 셋째, 조직 및 운영에 대한 사전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조직위원회는 공동 체계이나 각각 남북한 공동위원회로 분리 구성하여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조직위원회에 남한의 국제대회 유치 유경험 인력을 파견 지원하는 방법을 미리 확보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넷째, 사회간접 자본 건설 및 재정비 지원이 필요하다. 북한의 국제 스포츠경기 개최 역량강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지원은 향후 통일 시기 경제사회적 지원의 한 수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