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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기 무용연구 : 전통의 복원과 비물질무용유산을 중심으로

A study on dance of the Kim Jong-un period : Restoration of tradition and establishment of a system of “basic dance moves of North Korea”as a national cultural herit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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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지니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발행기관 북한학연구소
학술지 북한학연구
권호사항 1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56-295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북한   #문화유산   #비물질문화유산   #민속무용   #김정은   #김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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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에서 민족은 정치의 기본 단위이자 문화의 기본 단위이다. 민족을 기본으로 정치가 형성되고, 문화를 형성한다는 입장이다. 민족문화는 그 민족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통성을 뒷받침하는 자료로 인식하였다. 북한 정권도 이런 점에서 민족문화 정책을 추진하였다. 대외적으로 외부의 문화적 침투에 맞서고, 대내적으로 민족문화의 자긍심을 심어줌으로써 김일성 민족의 선민(選民)으로서 우수성을 민족문화를 통해 보여주고자 하였다. 북한의 민족문화정책은 김정은 시대에 이르면서 이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정은정권에서 강조하는 변화와 맞물려 적극적인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북한 정권은 위기 상황에서 민족을 호명하였다. 민족적 특수성에 기대어 대외적인 위기를 넘어왔다. 김정은은 민족주의를 대외적 방패로 활용하였던 것과 달리 고립과 폐쇄에서 벗어나 세계 속의 당당한 문화국가로서 민족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김정은정권의 문화예술정책은 민족문화 유산을 국가유산으로서 적극적인 보호와 활용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가로서 오랜 문화의 전통성을 비물질문화유산을 통해 확인하고, 경제적인 활용도를 높여 헤리티지로서 활용하고 있다. 북한 정권 수립 이후 강조한 ‘현대적 전승’보다는 ‘민족문화의 원형’보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민속무용에서도 현대성보다는 역사성에 더 무게를 두고, 원형보존, 원형계승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는 또 다른 차원의 북한 사회의 세계화, 그리고 정상국가로의 진입과 맞물려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