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이 가진 정보격차에 따른 정보활용능력의 차이를 분석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실시한 ‘2019 디지털정보격차실태조사’ 중 북한이탈주민 조사 원(Raw) 자료를 활용하였다. 정보격차 요인에서의 변수 수준은 사회적 자본, 모바일활용, 모바일역량, 디지털 조력자를 하위변수로 설정하여 측정하였다. 분석방법은 일원분산분석을 사용하였다. 일원분산분석의 절차는 1단계는 분산의 동질성을 확인, 2단계는 분산분석의 유의성을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사후분석으로 판단한다. 연구 결과, 사회적 자본은 입국 시기가 5년 미만이 타 그룹과 비교하여 차이가 있다. 활용능력은 5년 미만과 15년 이상과 차이가 있고, 모바일 역량과 디지털 조력자는 5년 미만과 10년 미만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및 카카오톡, 전자상거래, 금융거래는 입국 시기가 5년 미만이 타 그룹과 비교하여 차이가 있다. 정보 및 뉴스검색, 이메일, 미디어 콘텐츠는 5년 미만과 15년 이상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한주민과 북한이탈주민 사이의 정보격차 문제는 향후 통일시대 남북한 사회통합의 문제로 연결될 것이다. 즉 정보격차는 통일한국이 부담해야 하는 경제, 사회, 문화적 통일비용의 중요한 부분으로 다가올 것으로 예상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