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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 문학의 탈정전화와 숙청 작가 서만일, 김창석의 복권·복원

Decanonization of South and North Korean literature and the restoration of purged writers Seo Man-il and Kim Chang-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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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성수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민족문학사연구소
학술지 민족문학사연구
권호사항 (7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91-223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한국문학   #조선[북한]문학   #코리아문학   #탈정전화   #서만일   #김창석   #사회주의적사실주의   #수정주의   #코리아문화사   #김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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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문제의식은 국문학 연구 대상이 ‘한국문학’이라는 명제가 자명한지의문을 제기하는 데서 출발한다. 한반도적 시각에서 보면 이남의 한국문학과 이북의‘조선문학’을 아울러 연구하는 통합적 접근법이 필요하다. 기존 ‘한국-조선’ 문학의 자명한 듯 보이는 정전(공식 문학사, 작품전집, 교과서 등)을 해체하고, 남북 정전에서사라진 월북 작가(이남 시점)와 숙청 작가(이북 시각)의 복권과 그들 문학의 복원 및재평가를 시도해야 한다. 정전에서 배제된 1950~60년대 북한의 숙청 작가를 복권하고그들의 문학을 실사구시로 복원하면 새로운 ‘코리아문학’ 콘텐츠가 채워질 것이다.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서만일, 김창석을 복권하기 위하여 그들의 문학 활동을 복원하고 재평가하였다. 그들은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문학예술의 ‘도식주의 비판’론(1955~59) 때 정통 사회주의 리얼리스트로 각광받았다. 하지만 김일성의 1958년 10, 11월 교시이후 전개된 ‘수정주의 비판’론(1958~62)의 전개과정에서 문예당국과 작가, 비평가들의 집중 비판을 받고 숙청되어 정전에서 완전히 배제되었다. 이들은 이북에서 정치적자료적 이유로 복권 복원되지 못했기에, 우리가 한반도적 시각에서 ‘코리아문학’ 재구성의 명분으로 복권 복원할 필요가 있다. 이는 ‘코리아문화사’ 연구방법론의 모험적시도의 일환이기도 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