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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지도 기록영화로 본 김정은 이미지 연구

A Study on Kim Jong Un’s lmage in the Korean Documentary Films of Field Guidance

상세내역
저자 박소혜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사회과학연구원 부설 동북아연구소
학술지 동북아연구
권호사항 36(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35-167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김정은   #현지지도   #기록영화   #수령형상   #인민대중제일주의   #박소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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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미지 특성과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현지지도를 담은 기록영화 3편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의미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김정은 현지지도 기록영화는 ‘인민생활향상’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면서도 시기에 따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재현하는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정권 초기에는 지도자가 인민에게 사랑을 베푸는 어버이로 형상화되었지만, 7차 당대회를 거치며 인민의 자력갱생을 끌어내는 지도자로 재현된다. 외부환경이 악화하면서 김정은은 인민이 지도자의 헌신에 보답하여 ‘정면돌파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끄는 지도자로 형상화된다. 둘째, 김정은은 정권 초기 선대 수령의 흔적을 배경으로 현지지도 현장을 다니며 수령의 권위에 의존해 김정일의 유훈을 실천하는 지도자로 형상화되었다. 그런데 7차 당대회를 즈음하여 김정은은 김일성과 김정일 얼굴이 담긴 ‘초상휘장’을 떼고 선대 수령의 업적을 넘어서는 독자적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으로 형상화된다. 셋째, 영상시대 경향에 맞는 감성정치를 재현하는 지도자 이미지로의 변화다. 김정은은 수령의 무오류성에서 벗어나는 인간적인 면모로 인민에게 감성적으로 다가가며 실리를 추구하는 지도자의 모습으로 변모해 왔다. 이에 따라 기록영화도 다양한 영상기법을 활용하며 감각적 이미지 재현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