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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혁 암살과 김일성 암살시도―평남 건준의 좌절된 ‘해방황금시대’와 백의사

Assassination of Hyun Junhyuk and Assassination Attempt on Kim Ilsung: ‘The Frustrated Golden Days’ of Pyongnam Korean Committee for the Preparation of the Re-establishment of the State and the Origin of White Shirts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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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병준
소속 및 직함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비평
권호사항 (13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42-388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현준혁 암살   #평남 건준   #건준 치안대   #적위대   #백의사   #염동진   #김일성 암살시도   #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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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해방직후 평양에서 벌어진 현준혁 암살(1945. 9. 3)은 북한의 정치질서를 변화시킨 중요 사건이었다. 암살의 배후에 대한 논란이 있었지만 백의사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해방직후 평양에서는 초기 정치적 주도권을 장악한 평남 건준과 소련 진주 이후 권력역전을 시도하는 평남 조공 간의 대결이 벌어졌다. 특히 건준 치안대와 조공 적위대 간의 대립이 벌어졌고, 그 와중에 현준혁 암살사건이 벌어졌다. 암살범들은 평남 건준 치안대 관련자들이었으며, 백의사와 연계되어 있었다. 월남한 염동진은 백의사를 조직했고,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던 김혁을 암살했다. 1946년 반탁운동이 고조되자, 백의사는 대북테러공작을 개시했다. 백의사 단원들은 1946년 3월 김일성, 강양욱에 대한 테러를 시도했다. 백의사의 일련의 테러활동은 염동진의 생사를 건 인정투쟁의 결과였으며, 본질적으로는 북한 내 정치적 주도권을 둘러싼 민족주의진영과 공산주의진영의 대결의 유산이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