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21년 7월 13일에 개최된 유엔경제이사회 산하의 고위급 정치포럼에서 최초로 자발적 국별리뷰(Voluntary National Review: VNR)를 제출하여 자국의 SDGs 17개 목표와 95개 세부목표, 132개 이행지표와 그 이행현황을 보고하였으며, 자국의 SDGs 이행에서의 중앙통계국의 역할과 통계역량강화의 중요성을 역설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에서는 ‘지속가능한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측면에서 북한과 통계협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UN의 기술지원 및 역량강화 훈련방식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본고에서는 북한중앙통계국이 WFP/UNICEF/WHO, UNFPA, UNESCAP 등과 전개했던 보건 사회 경제 통계부문의 기술지원(Technical Assistance) 및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협력 사례를 검토한 뒤, 이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이러한 국제협력을 통해 북한중앙통계국 관료 들은 통계조사기법 산출 평가 등에 대한 전반적인 통계역량을 강화할 수 있었고, 국제표준, SDGs SNA 시스템 등의 새로운 통계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아울러 남북협력 차원에서도, 국제기구를 통한 남북통계협력을 추진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동 주제는 중요한 시사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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