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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종교현실과 종교인식

Religious Reality and Religious Perception in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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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병수
소속 및 직함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8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1-111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무신론적-계급론적 종교관   #종교인의 통일전선   #주체사상의 종교관   #반공주의   #배타주의   #이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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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북한의 종교현실 및 종교인식을 시대적으로 개괄하고, 이를 통해 남한의 종교현실 및 종교인식과의 차이를 살펴보는 데 있다. 북한의 종교정책에서 가시적인 변화 모습이 두드러지는 시기는 1980년대 중반 이후이므로, 북한의 종교현실은 1980년대 중반 이전과 이후로 크게 대별될 수 있다. 1980년대 중반 이전의 시기도 “반종교 선전의 자유”에 초점을 둔 1960년대까지와 종교인들과의 통일전선을 중시하는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까지의 시기로 나눌 수 있다. 1980년대 중 이후 북한에서 종교 인식의 전향적 변화가 일어나게 된 배경은 첫째 남북 종교인들의 점진적 교류를 통한 신뢰의 축적, 둘째, 기독교가 북한당국의 경제적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새롭게 부여받았던 점, 셋째, 주체사상을 종교, 예술, 학문분야별로 전문화하는 과정의 필요성, 3가지였다. 1980년대 중반 이후는 종교와 주체사상의 공통점을 강조하면서 종교를 어느 정도 긍정하는 새로운 종교관이 등장하였지만 김정일 시대에 들어오면서 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다시 강조되었다. 이러한 종교관의 변화과정에서 북한의 종교현실은 ‘종교의 분단’이라고 할 정도로 남한 종교와 커다란 차이가 결과되었다. 남북 종교의 차이에서 나타나는 갈등지점이 무엇인지를 남한 종교와 북한 종교로 각각 나누어 점검함으로써 남한 종교가 북한 종교와 교류하며 공존하기 위해 필요한 인식을 살펴보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