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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제작과정에서 도출한 탈북 구호모델 연구 - 탈북 다큐멘터리 <밀항선>, <굿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North Korean defector Relief Model derived from Refugee Documentaries - Based on Documentaries <Across Land Across Sea>, <A Good Busin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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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학준
소속 및 직함 경일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학술지 영상기술연구
권호사항 1(3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5-29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구호모델   #다큐멘터리   #북한   #비정부기구   #인권운동가   #탈북   #이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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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탈북자는 정치적, 경제적인 이유를 북한을 탈출해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를 떠돌아다니는 난민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 러시아에 숨어있는 탈북자의 수는 1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탈북자는 난민이지만, 일반적으로 국제법으로 보호받지 못한다. 탈북자들이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북한, 중국, 러시아, 동남아시아의 국경을 몰래 넘는 밀입국을 반복해야만 한다. 밀입국은 불법이기 때문에 인권운동가와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1인당 탈출비는 600만원에서 1500만원에 이른다. 결국 최소 6000억 원의 인권 비즈니스 시장이 존재하는 셈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남한의 대표적인 탈북자 인권 비정부기구인 갈렙선교회를 참여관찰을 해서 탈북구호를 위한 기금을 어떻게 마련하고, 어떻게 사용하며, 어떻게 다음 구호를 위해 기금을 저축하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즉, 지속가능한 탈북구호 모델을 도출하려는 것이다. 연구자는 지난 10년 동안 갈렙선교회의 밀항선 탈북 프로젝트, 탈북 고아의 미국 입양 프로젝트 등을 밀착해 관찰하면서 <Across Land Across Sea>, <A Good Business>라는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 참여관찰을 기반으로 다큐멘터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탈북 인권 비정부기구는 주제 선정기, 실행기, 수확기, 재진입기로 이뤄진 탈북 구호모델을 남겼다. 중요한 탈북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목숨 걸고 구호사업을 실행하면서 미디어에 알리고, 명성을 바탕으로 후원금을 구한 뒤 다른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것이다. 탈북자 인권문제는 세계적인 관심거리이다. 하지만 경제적 측면에서 탈북자 문제를 바라본 연구결과는 드물다. 이번 연구의 가치를 지니는 대목이며, 향후 후속연구가 활발하게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까닭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