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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1950년 속초·양양지역의 공산체제형성 - 개인 만들기와 배제·포섭을 중심으로

The formation of a communist system in Sokcho and Yangyang in 1945-1950 - Focusing on individual creation, exclusion, and in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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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세진
소속 및 직함 호서대학교 더:함 교양대학 창의과학부
발행기관 한중인문학회
학술지 한중인문학연구
권호사항 (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43-276
발행 시기 2021년
키워드 #공산체제   #규율권력   #개인   #품행   #주민통제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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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해방 후 북한지역은 공산체제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속초, 양양지역도 공산체제의 이식이 시작되었다.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부터 혁명적인 농민조합이 발달해 있었다. 이들은 해방이 되자 적극적인 공산주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들의 활동과 더불어 북한은 말단 지역까지공산체제를 형성할 수 있었다. 북한이 체제형성을 위해 정초해야 할 것은 공산체제에 적응할수 있는 개인 만들기와 주민의 포섭과 배제 즉 주민통제였다. 북한의 개인 만들기 작업은 공산체제의 규율권력을 내면화하는 것이었다. 규율권력에 해당하는 교양사업, 자아비판, 상과벌, 근면성과 모범, 선전활동 등을 통해 북한은 체제에 적합한 개인을 만들고 품행(품성과 행위)을 주도하였다. 공산체제의 형성을 위한 또 하나의 작업은 체제에 대한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것이기도 했다. 즉 적은 철저하게 배제시키고 동지는 포섭하는 것이었다. 배제와 포섭은지방통치의 핵심이라할 수 있다. 지방통치에서 제외된 사람들은 곧 체제로부터 배제되었다. 반면 이들의 포섭 대상이 된 사람들은 공산체제의 규율권력으로 내면화된 개인이었다. 이들은 북한 공산체제의 주인공이자 역사변혁의 주역이 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