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 저자는 사회과학적 접근과 신학을 접목하여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후 고착된 평화통일운동과 비핵 평화 프로세스를 검토해 보고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점검해 보았다. 그 이유는 북미 간의 고착된 상황이 미국 대선까지 진행될 것 같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다시 시작되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운동도 멈추어졌다. 이런 상황에서도 교회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사명인 남북한의 평화통일운동을 전개하면서 남북미 간의 비핵 평화 프로섹스가 다시금 전개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 논문은 우선 판문점 선언부터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까지 진행과정을 살펴보면서, 현재 북미 간 정상회담이 결여된 이유와 앞으로의 숙제를 정리해 놓았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이유는 미국과 북한이 생각하는 비핵화로 가는 방법과 그 개념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노이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김정은은 서로의 정치적 입장 때문에 만났지만, 결국 서로 간의 기대치를 조정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남북미 정상회담이 판문점에 있었지만 현재까지 모든 관계가 고착상태에 빠져있다. 앞으로 남북미 간의 숙제는 비핵화 개념과 그 방법에 대해서 일치된 의견과 프로섹스를 맞추는 일이고, 북미 간의 양보와 신뢰를 구축하면서 ‘행동 대 행동’으로 비핵 평화 프로세스를 진행해야 한다. 저자는 비핵 평화 프로섹스가 고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실천적 행동과 세계교회와의 연대를 모색해 보았다. 한국교회는 우선 시편 기자처럼 탄식하고 신음하는 기도와 설교(교육)를 통해서 남북 관계와 북미 관계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금 진행될 수 있는 선교적 실천을 전개해야 한다. 독일통일도 성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한 기도회에서 시작하였다. 한국교회가 그동안 해 왔던 이 사명감과 사역을 다시금 회복하면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 등의 협력을 통해서 국내외적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운동과 비핵화 운동을 계속 전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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