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은 일제 강점기에 활동하였다고 월북하여 북한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남은 소설가 겸 극작가이다. 다양한 창작 활동을 시행한 만큼 그에 대한 선행 연구는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동양극장에서의 활동을 점검하고 그 의미를 논구하 는 연구는 부재하는 상태이며 이로 인해 대중성과 관련된 송영의 문학 세계는 제대로 규명되지 못하는 한계에 봉착해 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로 진단되지만, 동양극 장 시절 그가 보여주었던 잦은 탈퇴와 이적도 그러한 요인 중 하나이며, 그 시절 공연 작품의 대본이 남아 있지 않은 점도 이러한 연구 진행을 방해하는 요소에 해당한다. 본 연구에서는 1939년 9월 동양극장 사주 교체 이후에 발표된 「남자폐업」을 중심으로 송영의 극작 세계와 동양극장에서의 위치에 대해 논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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