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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문화유산 정책 변화와 고구려사 - 『민족문화유산』을 중심으로

Changes in Cultural Heritage Policy of North Korea and Goguryeo History: Focusing on the Minjok Munhwayusan

상세내역
저자 이준성
소속 및 직함 국사편찬위원회
발행기관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지 고구려발해연구
권호사항 66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21-252
발행 시기 2020년
키워드 #북한   #민족문화유산   #고구려   #조선민족제일주의   #이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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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은 정권 수립기부터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문화유산의 발굴 및 보존에 관심을 두어 왔다. 북한의 문화유산 정책은 김일성 시대에 근간이 만들어진 후 현재까지 대체로 유지되고 있다. 그 중 1980년대 후반 ‘조선민족제일주의’라는 구호가 전면을 등장하였음이 주목되며, 이 구호를 선전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는 문화유산 전문 대중잡지로서 『민족문화유산』을 발행하고 있다. 『민족문화유산』의 목차는 주체성과 민족성의 고수라는 기본 원칙을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한 방향으로 구성된다. 해방 이후 북한의 역사학계는 ‘고조선 – 고구려 – (발해) - 고려 – 북한’으로 이어지는 역사의식을 확립했다. 이를 반영하듯 『민족문화유산』 의 지면에서는 고구려 관련 기사가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한다. 고구려의 우월한 군사 역량 및 팽창정책에 대한 서술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고구려의 문화가 백제, 신라 및 일본에 영향을 준 측면이 반복적으로 서술된다. 고구려 역사의 자주성 역시 강조되는데, 이를 현재 북한 정권의 모습에 투영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살필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