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남북한 중등 역사 교과서에 서술되어 있는 대중국전쟁사를 비교 분석하여 그 특징을 연구하는 것이다. 한국은 2020년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개편되면서 고등학교에 새로운 『한국사』 교과서가 배포되었다. 북한은 2012년 교육과정이 개편되면서 2013년 새로운 역사 교과서가 배포되었다. 이처럼 남북한 역사 교과서가 새롭게 배포되었지만 이에 관한 비교 연구가 전혀 없기에 최초로 남북한 중등 역사 교과서를 비교 분석하였다. 전쟁사 교육은 폭력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교육의 또 다른 측면으로서 충분히 역사교육의 주요한 소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대 대중국전쟁사를 분석할 때 기본적으로 남북한 정치 체제의 상이함으로 인해 교과서 체제의 많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교과서 본문 서술에서도 큰 차이점이 나타나는데 북한의 대중국전쟁사는 정치 체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서술 분량이 방대하고 군사학적으로 볼 때 전략·전술까지 비교적 상세히 서술되어 있다. 반면 『한국사』는 대중국전쟁사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문화 등과 관련하여 서술되어 있고;서술 분량 자체가 근현대사에 집중되어 있기에 전쟁사 서술이 소략함을 알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대중국전쟁사 관련 『한국사』 서술의 개선 방향으로 지도 등 보조 자료의 적극적 활용을 제시하였다. 이상의 연구를 통해 남북한의 대중국전쟁사 교육을 이해하고;통일미래 사회에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