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를 넘어 통일에 대한 인식은 변화하고 있다. 한국 국민의 통일의식은 각자 개인이 처한 상황과 가치관에 따라 다르고;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동 세대라 하더라도 나이나 성별;소득은 어떤지;정치이념이 어떤지;북한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에 따라 다르다. 이러한 문제 제기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한국 국민의 통일의식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지표를 선정하고;잠재프로파일 분석을 실시하여 동질한 특성을 나타내는 집단 유형을 탐색·분석하였다. 그리고 분류한 통일의식 프로파일의 집단 유형에 따른 통일의 필요성의 차이와 예측원을 예측하였다. 연구결과를 살펴보면;첫째;통일의식 프로파일에 따른 집단 유형은 4개의 집단(60대 이상 저학력·저소득 집단군(집단 A);진보성향 고학력·고소득의 북한 우호감이 높은 집단군(집단 B);보수성향 고학력·고소득의 북한적대감이 높은 집단군(집단 C);행복도·가계상태 만족도가 낮은 집단군(집단 D))이 도출되었다. 둘째;통일의식 프로파일에 따른 네 집단별 통일 필요성은 진보성향 고학력·고소득의 북한 우호감이 높은 집단군이 통일 필요성을 가장 높게 인식하고;보수성향 고학력·고소득의 북한적대감이 높은 집단군이 통일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가장 낮았다. 셋째;통일의식 프로파일에 따른 네 집단별로 통일 필요성을 예측한 결과;60대 이상 저학력·저소득 집단군(집단 A)은 남성이 여성보다 통일 필요성이 높고;한국인의 자부심이 높을수록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성향 고학력· 고소득 북한 우호감이 높은 집단군(집단 B)은 행복도가 높을수록;한국인의 자부심이 높을수록 통일 필요성이 높고;가계상태 만족도가 높을수록;북한에 대해 적대적일수록 통일 필요성이 낮아진다. 보수성향 고학력· 고소득 북한적대감이 높은 집단군(집단 C)은가계상태의 만족도가 높을수록;한국인의 자부심이 높을수록;북한을 적대적으로 인식할수록 통일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도·가계상태 만족도가 낮은 집단군(집단 D)은 학력이 높을수록 통일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았고;한반도의 전쟁 가능성이 크다고 인식할수록;북한을 적대적으로 인식할수록 통일 필요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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