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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문화교류 사상의 특징과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시사점 일고 -중국 예술단의 경우-

The Characteristics of Cultural Exchange between North Korea and China and Its Implications for the Korean Peninsula Peace Regime

상세내역
저자 신정호
소속 및 직함 목포대학교
발행기관 동아인문학회
학술지 동아인문학
권호사항 (5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71-498
발행 시기 2020년
키워드 #북중 교류   #문예사상   #사회주의 문예   #한반도 평화   #동북아 평화   #신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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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평화 시대’를 전망하는 시방 냉전 시기 아시아 지역 내 문화교류의 한 형식으로서 사회주의 국가인 북중 간 문예교류 자료에 대한 정밀한 재검토가 요청된다. 언필칭 ‘평화 체제’의 구축 과정에 그것은 ‘평화 시대’의 도래를 타개하고 촉진하는 마중물로 일정한 기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때로 그것은 보다 선명한 형식을 취하며 ‘평화 시대’의 도래와 양립하는 작용력도 발휘할 가능성이 큰 부분이다. 본 논문은 북중 간의 문예교류에 대해 검토하였다. 다음 몇 가지는 그 가운데서 집중적으로 검토한 부분이다. 첫째, 핵실험을 전후하여 소원한 관계 속에서 정치적 교류 및 상호 방문이 실종 되었지만 문예교류는 중단 없이 진행되었는가. 둘째, 핵실험을 전후 문화예술 교류는 어린이, 청소년 문예교류 등 분야에서 어떤 변화가 있는가. 셋째, 출판, 언론 분야의 문화교류가 중단 없이 진행되고 있는가. 넷째, 사회주의, 혁명적 낭만주의 문예사상이 교류의 핵심 고리인데 이 부분에 수정이 가해지고 있는가. 다섯째, 반봉건 및 반제국주의 사상을 내포하고 있는 일부 고전 작품으로 수정주의를 비판하면서 전통적 우의 및 교류를 특화해왔는데 이 부분에 수정이 가해졌는가. 연구 범위와 관련하여, 김정은 체제 출범 후 빈번해지고 있는 고위층 간 교류 및 그 일환으로 전개되는 문예교류 성격 변화를 감안하며 핵실험 과정 및 그 이후의 최근 동향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제1차 핵실험(2006.10.09.) 이후부터, 특히 제6차 핵실험(2017.09.03) 이후 북한에 대한 연합국(UN)의 결의 및 제제가 엄격해져 비록 연구에 제한이 많지만, 본 논문은 보도 자료 및 공연 자료를 엄밀하게 검토하여 입체적 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 방법과 관련하여, 단순한 문헌검토 및 출판 서지 기초 연구를 지양하고 인적 교류, 예술단체의 동향, 전시 등까지 폭을 확대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예술단체의 방문 공연, 전시, 연례행사 방문 등을 집중 검토하고, 그 외에 인적 교류를 포함하여 출판 및 언론 분야의 교류도 망라하여 살펴봄으로써 입체적 연구가 되도록 주의하였다. 한반도 평화 및 동북아 평화 나아가 인류 평화를 기획하고 공유하기 위해서는 사회주의 국가 간 문예교류의 특질을 직시하고 긴 역사적 안목에서 이를 조명하고 평화의 도정에 참조 및 공유하는 지혜가 요청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