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적은 협상 이론을 통해 과거 북·미 간의 협상을 분석 및 평가하고;북한의 협상 전략을 규명하는 데 있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과 제네바 협상을 ‘소모’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북한은 강대국인 미국과의 비대칭 협상에서 국력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상력으로 정의되는 ‘이슈 특화적 권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바탕으로 북한은 다양한 협상 행태의 ‘반복과 지속’을 통해 상대방을 지치게 만들고;협상력을 약화시켜 목표를 달성하는 ‘소모적’ 협상 전략을 택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논의를 통해 ‘북한의 일관적인 협상 전략은 존재하는가;그렇다면 그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하는 연구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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