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건축 및 도시계획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위해서는 북한의 기술적 상황, 특히 이 분야에서 ICT의 도입과 적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북한의 건축 및 도시계획분야에 있어서 ICT의 도입과 적용에 대한 남한의 연구성과를 살펴본 후, 학술지 <조선건축>을 통하여 나타난 건축설계, 지능형 건축 그리고 도시계획 분야의 ICT 도입 및 적용현황을 분석하였다. 북한의 건축설계 분야에서는 1990년대 초반에는 컴퓨터를 활용안 간단한 계산을 통한 대안선택, 유형별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이 쓰인 반면, 2000년대 이후 컴퓨터그래픽을 이용한 건축설계, 건물정보모형화(BIM) 등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조선건축>에서는 2006년 이후 지능형 건축에 대한 연구와 설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소개되었으나 려명거리 등 북한이 선전하는 최신 사례에도 충분히 적용되고 있지는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시계획분야에서는 1990년대에는 수치모형 위주의 논문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2007년부터 CAD와 GIS를 결합한 도시설계 방안이 제시되었고, 2010년 이후에는 도시계획분야에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는 공간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스마트시티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향후 통일 또는 사회경제적 교류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북한의 기술수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교류를 통한 북한의 건설분야 기술 관련 정보취득과 상호교류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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