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남북이 표방한 민족담론을 1990년대 이전의 냉전기와 1990년대이후의 탈냉전기 그리고 현재의 상황에 따라 각각 조감하면서 그 내부에민족지향과 국가지향이라는 두 가지 상충하는 흐름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있다. 우선 남한 민족주의의 역사적 전개와 이중성이다.(2장) 1990년대이전 남한 민족주의는 국가지향 가치의 우위가 압도적이었으나;1990년대이후 체제 중심의 국가지향 가치와 화해 협력 중심의 민족지향의 가치가갈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그리고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두드러지고 있는 이른바 ‘대한민국 민족주의’에서도 민족성과 국가성의 이중성이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점을 고찰했다. 다음으로 북한 민족주의의 역사적 전개와 이중성이다.(3장) 1990년대이전 ‘사회주의적 애국주의’와 ‘민족’ 개념의 재해석을 통해 스탈린 민족담론을 변화시킨 북한은 체제위기를 맞은 1990년대 이후 민족담론을 체제 정당성의 맥락에서 사회주의와 결합시킴으로써 통일론을 근거한 기존의 민족통합적 민족담론과 모순적으로 공존하는 점;그리고 이러한 북한 민족주의의 이중성은 김정은 시대에도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찰했다. 요컨대 2;3장을 통해 남북의 민족주의는 공통적으로 체제정통성을 위한 이데올로기이자 민족통합의 이데올로기라는 이중적 기능을 해왔음을 그 역사적 전개과정을 통해 드러내었다. 끝으로 국가 우위의 민족주의론과 민족 우위의민족주의론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민족적 연대의 방향을 시론적으로 제시하였다.(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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