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북한에서 실시된 사상교양의 변천과 김정은 집권 이후 제시된 ‘5대교양’의 등장 배경을 살펴보고;그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상교양은 세계관 또는 도덕을 교육하는 것인데;이것은 실천 활동과 밀접하게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 북한에서는 전통적으로 지식인의 사상성을 전문성보다 더 중시하여 왔기 때문에 사상교양을 중요한 교육활동으로 여겨왔다. 김정은 정권 시기에 들어서도 이 사상교양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다. 이전 시기와의 차이점은 5대 교양을 내세우면서 그 강조점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5대 교양은 위대성교양;김정일애국주의교양;신념교양;반제계급교양;도덕교양 등 다섯 가지이다. 이 5대 교양을 단순히 핵심교양의 명명 정도로만 보기는 어렵다. 김정은 정권의 5대 교양에서 드러나는 특징은 교양활동에서 일상성과 현실성;실천성을 더욱 강조하면서 실생활에 결부된 교양 활동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교양의 변화는 북한 지도자의 교체와 북한 젊은 세대의 변화를 반영한 것이지만;사상교양의 근본은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현실적 처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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