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55년 3월부터 1968년 2월까지 발간된 북한의 음악 전문잡지�조선음악�을 통해 1950~60년대 민족음악계의 흐름과 민족음악유산에대한 연구 양상을 살펴본 글이다. �조선음악�이 발간된 기간은 북한의 민족음악이 주체사상에 의해 통제받기 이전 시기로서;상대적 자율성이 보장된 시기에 북한 민족음악계가어떻게 흘러갔으며 북한에서 민족음악유산 계승을 위해 어떤 연구가 이루어졌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조선음악�을 통해;민족음악계는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월북한 국악인들이 중심이 되어 왕성하게 음악활동을 벌였고 그 주된 활동 분야는 창극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민족음악인들은 1947년 조직된 조선고전악연구소를 시작으로 1948년 고전악단;1949년 국립예술극장 소속의 협률단;1952년 국립고전예술극장;1956년 국립민족예술극장으로 변모한 조직을중심으로 활동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음악�에 담긴 민족음악유산 관련 글은 500여 편으로 추산할 수있다. 민요·창극·판소리·시나위·산조·농악·잡가·가곡·시조· 아악 등 다양한 연구 분야를 다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중심적인연구의 내용은 창극 현대화에 대한 연구;민요 중심의 선율론과 장단론;악기개량 중심의 악기연구와 민족관현악에 대한 연구;음악가를 통한 음악사 연구 등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