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북한 언어정책의 역사와 그 방향을 탐색하는 데 있다. 이에 『조선로동당정책사(언어부문)』(1973)와 『조선로동당언어정책사』(2005)를 중심으로 비교하고 분석하였다. 약 30년의 시차를 두고 간행된 두 텍스트를 통해서 북한의 언어정책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살펴보면서 그 역사적 흐름의 특징을 파악하고자 했다. 우선 『언어정책사』(1973)와 『언어정책사』(2005) 두 텍스트의 문헌적 성격과 내용적 특징을 통해서 편찬자가 북한의 언어정책을 기술할 때 어떻게 서술의 하위 범위를 설정하고 구조화했는지 살펴보았다. 그것을 통해서 『언어정책사』(2005) 서술이 『언어정책사』(1973)보다 서술 체계가 좀 더 입체적이고 맥락적 연계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언어정책사』(2005)의 내용적 특징을 검토하면서 『언어정책사』(1973) 이후 어떤 언어정책적 사실들이 새롭게 서술되고 강조되었는지 탐색해 보았다. 다른 한편으로 북한의 언어정책 1기~3기를 관통하면서 일관되게 발전적으로 추진된 언어정책의 두 가지 특징이 ‘어휘정리’와 ‘규범의 발전’이었음을 재확인하였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1980년대 이후 ‘문화어건설 성과의 공고화’ 중심의 언어정책 서술의 내용적 특징을 분석했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