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탈북청소년은 ①북한출생 탈북청소년;②제3국출생 탈북청소년;③남한출생 탈북청소년;④무연고 탈북청소년 등 네 부류로 구분되며 정부 부처에서는 통일부의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재단)과 교육부 산하의 탈북청소년교육지원센터 그리고 여성가족부의 무지개청소년센터가 이들의 교육지원과 정착지원을 맡고 있다. 그 밖에도 여러 민간단체가 탈북청소년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현재까지 전체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체계가 없고 각 기관과 지원단체 간 역할 분담이나 조정이 미흡하며 이에 따른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전체 탈북민 입국자 중 24세 미만의 탈북청소년은 20% 정도를 차지한다. 한국에 입국하여 정착하고 있는 탈북청소년은 이질적 교육제도;학업 공백의 기간;어려운 가족 환경;정서적・심리적 불안 등으로 한국의 일반학생들과 비교하여 학업 수준 편차는 매우 크고 학교 교육 적응뿐만 아니라 정체성의 혼란과 언어와 사회문화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부적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에서 탈북민과 그 자녀의 사회적응과 삶은 분단국가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연습해보는 ‘미리 온 통일’과정이자 남북통합의 바로미터이며 통일국가에서 남북한 출신의 국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시금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한반도의 미래와 통일의 관점에서 탈북청소년이 향후 남북통합과정에서 중요한 인적자원으로;통일국가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지는 우리의 관심과 배려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