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기존의 정책 연구와 실태 파악에서 벗어나 문학 출판물을 위주로 북한의 출판과 현황과 작가양성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먼저 북한 출판에 대한 연구를 위해서는 북한의 정책의 근간이 되는 교시의 분석과 검토를 통해 북한 출판의 기본적인 속성을 진단하고. 북한의 출판물의 특성을 살폈다. 그리고 북한에서 출판이 선전선동부에 귀속된 이유와 검열체계, 출판체계, 북한의 출판법 등을 검토하여 북한 출판의 성격과 상황에 대해 고구하였다. 북한의 출판이 선전선동부에 귀속된 이유가 애초부터 선전선동의 도구로 선전선동부의 한 기관으로 귀속되었던 것이 아니라 경제적 문제에서 기인했음을 밝혔다. 그리고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작가양성 과정에 대해 살폈다. 북한의 작가 양성은 현상 공모 등을 통해 등단하는 점에서는 남한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러나 교육기관을 졸업하면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점은 남한과는 다른 점이다. 그리고 국가에서 작가를 관리하고, 작가동맹에서 아마추어 작가 양성반을 마련하여 작가양성을 한다는 점, 작가 수재학교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는 것은 남한에 비해 국가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작가 양성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북한이 남북 문화교류를 염두에 두고 작가들이 남조선문화인들을 만나 능숙하게 사업할 수 있도록 북한은 1972년부터 준비를 해왔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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