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역량을 증진하기 위하여 PTT 모델을(Papadopoulous et al., 1998) 이론적 기틀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프로그램 적용 후, 간호대학생들의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의 변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연구이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간호대학생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인식과 다문화 효능감 향상에 일부 효과적임이 확인되었다. 특히, PTT 모델에 근거하여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교육에서는 일반적인 다문화 교육 외의 북한의 문화와 정치, 환경, 언어 등과 관련 문화 특이적 교육이 효과가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결과에서 적용한 PTT 모델을 활용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화적 효능감 증진 프로그램은 다른 다문화 대상자를 위한 문화적 효능감 증진 교육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검증된 결과를 토대로, 본 프로그램을 제공받은 간호대학생들은 향후 임상에서 북한이탈주민을 간호할 때 이들의 문화적 다양성을 인식하고, 이들에게 문화적으로 합당한 간호를 제공해야 된다는 인식을 갖게 되며, 이들에게 맞는 문화 간호기술을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PTT 모델에서 제시하는 4요소 외에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봉사활동과 같은 문화적 만남을 추가한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직접적인 문화적 만남이 어려울 시에는 대중매체 등의 적절한 활용을 추천하다. 또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다문화 교육 시 토의, 사례관리, 문제중심학습, 성찰 일지 등의 교수학습방법을 사용하여 이들에 대한 보다 긍정적인 문화적 인식과 태도 함양을 이끌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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