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탈북민의 탈남현상이 2007년 광풍처럼 불어 닥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있는 사회문화적 배경을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 그리고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접근을통해서 탐색했다. 탈남 탈북민에게 민족주의와 다문화주의가 어떻게 그리고 왜 정(情) 과 친절(親切)로 경험되고 인식되는 지를 살펴보고, 탈남 탈북민의 시선에서 정(情)과친절(親切)을 재개념화했다. 정(情)과 친절(親切)의 역학관계가 어떻게 작동해야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정착이 순조로울 수 있을지를 탐구했다. 그리고 라캉의 상상계와 상징계에서의 동일시 개념을 통해서 어떻게 언어가 민족의 동질성에 대한 탈북민의 막연한기대를 좌절시키고 상실과 적대, 환상으로 이어지게 만드는가를 논의했다. 본 연구는정(情)과 친절(親切)의 정치학으로서 남과 북을 “정(情)으로 하나로 묶고 친절(親切)로자유롭게 하는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안한다. 정(情)과 친절(親切)의 정치학은 남과북 상호간의 마음의 장벽을 낮추고 탈북민의 정착을 돕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 방법론의 하나로 탈북민에게 제도적 측면에서 정(情)과 친절(親切)이 병행되어야 하고, 문화적 측면에서 친절(親切)이 정(情)보다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끝으로 정(情)과 친절(親切)의 비중과 선후관계에 관한 정책적 연구와 논의가 지속적으로 보완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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