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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 면접조사를 통해 본 평양시민의 가처분소득과 소비행태: 종합시장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Disposable Income and Consumption Behavior of Pyongyang Citizens through Interview with North Korean defectors: Focusing on Economic Activities in the general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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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채수란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통일인문학
권호사항 7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83-324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경제   #가처분소득   #소비   #혼합경제   #종합시장   #채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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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경제의 작동원리와 실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합시장에서 이루어지는 주민들의 소득과 소비를 파악해야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평양에 살았던 북한이탈주민과 현 평양시민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해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을 추정하고 소득 수준에 따른 소비행태를 비교해 북한의종합시장에서 진행되는 시장화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실제인민들이 살아가는 미시적인 삶의 현장을 조명해 북한의 시장경제라는 거시경제를 입체적으로 조망하여 북한의 사회주의 계획과 시장이 병행하는 혼합경제(hybrid economy)의 실상을 파악하였다. 그 결과 평양시민의 대부분은시장중심의 경제활동을 통해 소득을 얻고 소비를 하고 있으며 중산층은한 달 300달러의 벌이를 목표로 시장에서 상행위를 하면서 전투적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또 평양시민의 모든 계층은 식비에 가장 많은 소비를 하고있어 엥겔지수가 높았다. 2015년 이후 시장의 개수는 더 늘어나고 있어 시장화 추세는 최근 더 뚜렷해지고 있다. 사회주의 계획경제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북한경제에 혼재되어 있으나 시장경제는 인민의 필요에 의해 자생적으로 확대되어 사회주의계획경제를 압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