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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의 핵에 대한 사유와 형상화: 이미지, 심리, 상상력을 중심으로

Contemplation and Representation of Nuclear in North Korean Poetry: focusing on images, psychology, and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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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지순
소속 및 직함 통일연구원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2(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4-77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제7차 당 대회   #핵무력 완성   #실존적 불안   #정서의 구조   #공포   #욕망   #동형성   #국력   #영역성   #우주적 상상   #이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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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북한 시가 핵을 어떻게 사유하고 상상하는지 주목하고, 이미지, 심리, 상상력을 중심으로 핵의 표현 양상을 살폈다. 시 텍스트는 북한이핵을 어떻게 감각하고 체험하는지 보여 준다. 핵은 전쟁과 평화라는 길항적 이미지로 표현되었다. 선과 악, 공포와 열망이라는 양가적 심리는 북한이 핵을 통해 자주적 국방력과 국력 모두를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의 반영이었다. 생존에 대한 실존적 공포와 불안, 국력에 대한 열망, 세계와 동등한 관계로 부상하고자 하는 욕구는 핵무력 완성 과정에서 표출되었다. 국력은 위성이나 로켓의 우주적 시선과 상상력으로 감각화되었다.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시선은 북한을 변방의 좁은 지역에서 벗어나게 하고강대국을 지역적 영역성에 머물게 하면서, 동시에 세계와 북한을 동등한관계로 표상하였다. 우주에 대한 공간의 확대는 핵무력 완성 과정에서성취한 감각이었으며, 북한이 힘의 우열이 아니라 대등한 관계로 세계와관계 맺기를 하려는 역설이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