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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프로그램의 시작과 성장:1950-1960년대를 중심으로

The Pursuit of Nuclear Weapons: The Beginning and Growth of North Korea’s Nuclear Program in the 1950’s and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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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보미
소속 및 직함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발행기관 통일연구원
학술지 통일정책연구
권호사항 2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83-208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   #핵무기   #소련   #중국   #김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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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50-1960년대 미국과 소련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명목 하에 우호국들에 대한 정치적 호혜로서 핵기술을 경쟁적으로 전파하였다. 북한 역시 소련으로부터 핵기술 지원을 받는 국가 중 하나였으며 두브나에 세워진 핵연합연구소의 창립 멤버로서 원자력 기술 습득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1960년대에 들어 북한의 국제정세에 대한 위협인식은 점차 고조되었고 북한은 에너지원이 아닌 미국의 핵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안보수단으로서 핵무기를 강력히 희망하게 되었다. 그러나 당시 미국과의 관계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던 소련은 북한의 안보 불안감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으며 동맹국의 방기 위협에 대해 적절한 상응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양국 관계는 점차 악화되었다. 또한 사회주의 진영에서 북한의 낮은 영향력, 강한 친중적 성향, 국제사회에 대한 폐쇄성과 낙후된 경제력 등은 소련과 소련의 위성국들이 북한에 핵기술 지원을 망설이게 되는 중요한 이유가 되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북한의 안보위협인식에 대한 몰이해는 북한의 호전적 성향을 강화시킨 셈이 되었다. 북한은 경제발전에 일부 제약을 받더라도 우선적으로 국방력을 강화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병진노선을 주창하였다. 중국, 소련과 사회주의 국가들의 지원 거절이 있을 때마다 북한은 자력갱생과 자주노선에 힘을 싣게 되었으며 제한된 지원과 자체적인 능력에 의존하여 핵무기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