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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서양무용의 배제와 포섭에 대한 고찰 - 2000년대 이후 발레를 중심으로

Western Dance in North Korea - An Examination of North Korean attitudes to Ballet since the 2000s

상세내역
저자 박은혜
소속 및 직함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예술연구소
학술지 한국예술연구
권호사항 (2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3-58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무용   #조선무용   #북한의 서양무용   #북한의 발레   #배제와 포섭   #박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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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포착되기 시작한 북한의 서양무용에 대한 포섭의 양상에 대한 고찰이다.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북한에서 출판된 정기간행물 『예술교육』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문헌연구를 실시하였다. 북한에서는 김정은 체제를 기점으로 하여 서구의 발레, 현대무용 그리고 민족무용에 대한 기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그동안 북한에서 배제되어왔던 발레에 대한 북한정부의 관심이다. 북한에서는 남북분단이후부터 1990년 발레에 대한 태도가 변화하기까지 발레의 일부 요소들만을 차용하여 조선무용창작에 활용하기는 하였으나, 전체적인 정책기조는 서구무용인 발레를 배제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2000년대에 이르러, 북한에서 38년 만에 발레공연이 개최되고 대학에 발레전문과정이 개설되는 등, 북한은 본격적으로 발레를 포섭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난다. 201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는 발레에 대한 북한최고위층의 접근기회가 많아지고, 서구의 고전발레에 대해 북한당국이 보다 열린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처럼 북한당국은 과거에 정통발레를 비롯한 서구무용을 배제하던 것에서 현재에는 이를 포섭하는 쪽으로 선회하였다고 볼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