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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청소년의 진로결정과정에 관한 근거이론 연구: 문화자본을 중심으로

A Grounded Theoretical Study on the Career-Setting Processes of North Korean Adolescent Defectors: Focusing on Cultural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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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다운, 김병수
소속 및 직함 한양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교육문제연구소
학술지 한국교육문제연구
권호사항 3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9-59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이탈청소년   #문화자본   #진로 결정   #정다운   #김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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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이탈청소년의 진로결정과정에 문화자본이 작용하는 양상을 살펴보고 그 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만 24세 이하 북한이탈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여 이들의 문화자본(문화예술 분야, 지적 분야, 가족 관습)과 진로결정과정(직업 결정, 타협 과정) 자료를 수집하고, 근거이론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이탈청소년이 진로 결정 및 관련 성취를 위하여 선택한 문화자본 상호작용 전략은 ‘문화자본 배제’, ‘문화자본 활용’, ‘문화자본 보강’으로 나타났다. 그 전략의 작용 결과로 나타난 진로결정과정 유형은 ‘연속형’, ‘발견형’, ‘타협형’, ‘탐색형’, ‘혼란형’으로 세분화된다. 문화자본 작용 결과 과거와 동일한 진로 목표를 유지하거나 한국에서 새롭게 진로를 결정한 연구 대상자는 성취를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었으며, 진로미결정 상태의 연구 대상자 중 일부는 진로 탐색과 실력 향상에 집중하였다. 한편, 진로미결정 상태로 혼란 상태에 있는 연구 대상자는 진로 정보 획득에 취약하며 관련 상담을 하거나 조언을 구할 대상이 부재하여 대안 마련에 어려움이 예상되었다. 연구 과정에서 북한이탈청소년의 문화자본과 진로결정과정에는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고, 특히 지적 분야의 문화자본과 가족 관습과 관련된 문화자본의 작용이 뚜렷하였다. 그러나 진로 목표의 성취를 위하여 직업 정보를 획득하고 실력을 쌓으려면 과거에 획득한 문화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지속적인 문화자본 보강이 필요하다.
목차